2011.02.03 12:27

설날 밥상에 오른 삼호주얼리호

삼호주얼리호가 관련 뉴스가 연일 TV, 신문을 장악하고 있다. 해적퇴치를 시작으로 UDT의 활약 -> 석선장의 부상, 오만현지치료-> 석선장 국내이송-> 생포해적 국내압송-> 선원 귀국 등의 뉴스가 이어지더니 드디어 오늘 이번 스토리의 거의 하이라이트 격으로 석선장의 의식회복 뉴스가 나왔다. 정말 대단하고 축하할 일이다.

그런데 참 타이밍이 기가 막히다. 설날 차례 끝내고 식사 후 가족들이 앉아서 이야기 꽃을 피울 무렵 극적으로 의식회복이 되었다.

처음에 해적을 잡고 군의 힘을 보여줬을때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. 그런데 그 뉴스를 가지고 하루이틀 질질 끄는 것이 아니라 10일넘게 끄는 것을 보고 그 의도에 의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.
상세한 작전상황을 하나하나 다 보여주고, 시신 처리는 어떻게 할건지, 생포해적 처리방법.. 후에 UAE 왕세자의 전용기로 이송했다고 하고 석선장의 국내이송도 거의 실시간으로 전국민이 알수 있게 하고.. 이렇게 까지 안해도 될것 같은데 말이다.

결국 오늘 온 가족이 모인 아침 10시경 석선장이 의식을 회복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.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(정부에게)불리한 이야기는 쏙 들어갈 것 같다. 구제역, 설물가 등 민감한 주제대신 석선장 뉴스가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해적퇴치 이야기로 갈 것으로 생각된다.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. 대통령 선거전날 김현희를 입국시킨 전두환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한다.

이번 설 명절 가족들이 모였을 때 이런 이야기가 나오길 원했을까?
음.. 이번건 이명박이 아주 잘했어~ 앞으로도 이렇게 해야해
전국민이 이런 이야기를 하게 하려고 삼호주얼리호 뉴스를 이렇게 설까지 질질 끌고 나온것이라는 느낌이 든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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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1.02.15 17:56 address edit & del repl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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